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업의 크리에이터 정산 업무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마케팅 방식이 소수 유명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다수의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로 바뀜에 따라 기업의 계약·지급·정산 자동화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재무 인프라 기업 포트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언서 이코노미 리포트 2026’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최근 마케팅 시장의 주요 변화로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부상과 장기 파트너십 확대, 성과형 보상 증가, 글로벌 크리에이터 활용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팔로워 수가 비교적 적은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하며 기업이 관리할 지급 대상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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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팔로워 1만 명 이하인 ‘나노 인플루언서’의 마케팅 참여율은 2.53%로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2.7배 높다. 대형 인플루언서 1명과 계약하는 대신 같은 예산으로 나노 인플루언서 수십 명과 협업하는 방식을 선택해 대금 지급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
협업 기간과 보상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도 기업 정산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회성 캠페인에서 장기 파트너십으로 협업 방식이 바뀌면서 지급 업무가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구조로 정착한 것이다. 판매량이나 전환 등 실제 성과에 따라 보상액을 정하는 방식도 확산되며 기업은 크리에이터별 성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지급액을 각각 산정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확대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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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크리에이터에게 대금을 지급할 경우 국가별 통화와 송금 방식은 물론 원천징수와 세금 신고 요건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에 포트원은 “협업 대상과 지급 건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계약 정보와 계좌·지급액 등을 수기로 관리하는 기존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급 인프라를 ‘수기 처리→부분 자동화→완전 자동화’ 3단계로 구분하고 지급·정산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시스템화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계약 정보 관리와 송금 정보 수취, 계좌 유효성 검증, 일괄 송금, 송금 상태 관리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포트원은 인플루언서 정산 자동화 솔루션 ‘스플릿(Split)’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에 필요한 재무 인프라의 기준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크리에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느냐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확장성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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